[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어제 일은 우리가 잘못했다. (하)주석이에게도 한마디 했다."
코치 생활만 31년, 첫 지휘봉을 잡은지도 어느덧 22년째다.
긴 세월이 흘렀지만, '정도(正道)'를 걷고자 하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의 야구관은 더욱 단단해졌다.
17일 창원 NC파크에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전날 한화 하주석-NC 다이노스 신민혁의 오해로 인해 터진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스포츠는 스포츠 답게 해야한다"고 운을 뗐다.
1958년생인 김경문 감독은 한국 야구 역사상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2008년 베이징)을 이끈 주인공이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를 거치며 시대를 대표하는 명감독 중 한명으로 자리잡았고, 지난해 한화를 통해 사령탑에 전격 복귀했다. 올해는 만년 하위팀이던 한화를 이끌고 정규시즌 선두 경쟁을 통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크하고 있다.
긴 커리어 동안 태산 같은 존재감으로 정정당당한 스포츠로서의 야구를 강조해온 그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영리한 플레이는 칭찬하지만, 사인을 훔친다거나 규정을 넘나드는 플레이와 상대를 자극하는 태도를 지양하는 한결 같은 모습으로 야구계의 존경을 받고 있다.
하필 창원에서, NC와 불필요한 충돌이 있었던 점도 아쉬운 지점. NC 창단 사령탑을 맡아 8년간 지휘했던 김경문 감독에겐 창원은 또 다른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전날 경기중 충돌에 대한 조심스러운 질문에 김경문 감독은 잠시 고민하더니 무겁게 입을 열었다.
"내가 맡고 있는 한, 한화는 깨끗한 야구를 해야한다. 어제 일은 우리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김경문 감독은 "주석이한테도 '상대가 뭘 하든 내용이 안 좋으면 그냥 들어오면 되지'라고 이야기를 했다"면서 "앞으로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여러번 강조하겠다. 정정당당한 야구를 하는 한화를 만들겠다"라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불필요한 논란을 마무리 짓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였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이 처음으로 수비에 들어간다. 1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다. 지명타자는 채은성이다. 김경문 감독은 "그동안 (채)은성이가 다리에 통증이 있는데 참고 뛰었다. 표시를 잘 안하는 편인데 오늘은 많이 아픈 것 같다. (손)아섭이한테도 사실 기회다. 야수들은 이렇게 지명타자를 돌아가면서 쳐야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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