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선홍 대전 감독이 광주전 완패를 인정했다.
황 감독은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에서 헤이스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0대2로 패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다. 컨디션이나 준비한 부분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잘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완전히 전방압박을 하던지, 타이밍을 잡던지 했어야 했는데 상대가 원하는대로 경기를 하게끔 해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전은 올 시즌 광주전 3경기에서 헤이스에게 3골(1도움)을 헌납했다. 이에 대해 "상대가 제로톱 형태로 2선 침투를 하는데, 중앙에서 잘 제어가 되지 않았다.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하자고 했는데 에너지 레벨면에서 밀렸다"라고 했다.
대전은 최근 4경기에서 승-패-승-패 퐁당퐁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승점 42에 머문 대전은 같은시각 김천(승점 43)이 서울을 6대2로 대파하면서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황 감독은 "부상 등으로 인해 계속 베스트일레븐이 바뀐다. 그래서 일관성이 부족한 것 같다"며 "변명에 불과하다. 무엇이 최선인가 빨리 처방을 내려야 할 듯 싶다"라고 했다.
이날 경기에선 장기 부상을 당한 이창근을 대신해 이준서가 기회를 잡았으나, 2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황 감독은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준서가 오랜만에 출전해 판단적인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한탄하기보단 계속 해나가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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