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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를 끊어내지 못하며 3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진 롯데 자이언츠. 19일부터 1위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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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8연패로 기대를 모았던 2위 추격의 동력은 사라진 상황. 1게임 차로 바짝 추격한 4위 SSG 랜더스에게 자리를 빼앗기지만 않아도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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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충격의 8연패를 당한 뒤,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연패 탈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마무리 김원중이 무너지는 참사와, 연장 11회 마지막 황성빈의 아쉬운 주루사 등으로 8대8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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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에 안 빠진 걸 위안으로 삼을 수 있는 무승부였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연패를 못 끊었으니 LG를 만나 연패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있다.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임이 분명하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건 3연전 첫 번째 경기. 이 경기 결과로 분위기가 완전히 갈릴 수 있다. 그 선발 매치업이 매우 흥미롭다. 롯데는 벨라스케즈, LG는 톨허스트다.
벨라스케즈는 13일 한화 이글스전에 데뷔해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10승 투수' 데이비슨을 포기하고 데려온 선수. 오자마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니, 팀 분위기가 추락하고 연패로 이어지는데 영향을 미쳤다. 벌써부터 '데이비슨의 저주'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적장이었던 '투수 전문가' 이강철 감독이 극찬을 할 만큼 부드러운 투구폼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력적인 공이 인상적이었다. 더군다나 LG는 지난 주중 2경기가 우천 취소 되며, 톨허스트가 쉴 수 있는 날을 더욱 늘려주기까지 했다.
롯데의 급한 사정은 설명이 필요 없다. LG도 여유를 부릴 상황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틈을 주면 2위 한화 이글스가 치고 올라올 수 있다.
과연 이번 '엘롯라시코'에서는 어떤 팀이 '최후의 웃는 자'가 될까. 기대 만발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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