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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은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두산 타자들을 압도적으로 제압했다고 하기에는 출루를 허용했으나 네일답게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며 상대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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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환유는 2회부터 5회까지는 무적이었다. 13타자를 상대하면서 12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네일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동안 KIA는 어떻게든 추가점을 뽑아야 했는데, 전혀 네일을 돕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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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상현이 양의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완전히 꼬였다. 타격감이 좋은 안재석을 자동고의4구로 거르고 1사 만루에서 박준순과 승부를 선택했는데, 여기서 대타 김인태가 나왔다. 김인태는 전날 KIA에 뼈아픈 끝내기 안타를 날린 주인공. 김인태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1 균형을 맞췄다. 2사 만루에서는 조수행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2사 1, 3루 이유찬 타석 때는 포수 김태군이 2루 도루하는 조수행을 괜히 저지하려다가 악송구를 저질러 1-4까지 벌어졌다. 김태군은 9회초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솔로포를 쳤으나 2대4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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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도통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는 것. 폰세가 15승무패 신화를 쓰는 사이 네일은 7승(2패)에 그쳤다. 폰세가 챙긴 승리의 절반도 안 된다. 네일은 퀄리티스타트 18개로 삼성 아리엘 후라도와 공동 선두다. 폰세(16개)보다 더 많이 선발투수의 임무를 다했는데도 승운이 전혀 따르지 않고 있다.
네일은 승리 불운에도 "내가 등판할 때마다 이기려고 항상 노력한다. 내가 등판할 때마다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하지만 KIA는 네일이 떠먹여 주는 승리도 챙기지 못하면서 또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53승4무53패를 기록해 KT 위즈, NC 다이노스와 공동 5위가 됐다. 다른 5강 경쟁팀들도 같이 못하고 있어서 망정이지 겨우 5위를 지키고 있다. 여기서 연패가 더 길어지면 무조건 최하위권 추락이다.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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