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의 딸 송지아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가운데, 박연수가 딸의 앞날을 응원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9일 박연수는 자신의 계정에 "너무 잘하고 있어. 서두르지 말자~ 송지아 프로"라는 글과 함께 딸 송지아의 경기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 송지아는 프로 무대에서도 긴장감 없이 안정적인 스윙과 퍼팅을 선보이며 수준급 기량을 뽐냈다. 중계진은 "송지아 선수가 프로 데뷔 후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박연수는 지난 6일 송지아가 KLPGA 정회원이 됐다는 소식을 직접 전하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중1. 처음 선수 등록을 하고첫 시합을 솔라고cc에서 하고 거의 100타가 안 되게 쳤던 그날이 엊그제 같은데 6년 만에 솔라고cc에서 정회원이 되다니 . 믿기지 않는 오늘"이라며 "우리 송아지 진짜 고생 많았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송지아는 "송지아 프로님, 정회원 합격을 축하드려요"라는 메시지가 적힌 축하 카드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해당 장면은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으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송지아는 지난 2025 KLPGA 제2차 준회원 선발전에 참가해 본선 진출자 128명 중 당당히 2위로 통과하며 준회원(세미프로)으로 입회했다.
이에 팬들은 "지아가 이렇게 멋지게 성장하다니 감격스럽다", "진짜 축하해요", "엄마의 헌신과 딸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 등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박연수는 2006년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 후 홀로 딸 송지아와 아들 송지욱을 양육 중이다. 프로 골프선수를 꿈꾸는 송지아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엄마가 골프 지원을 하느라 건강 보험을 해지했다"며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서포트하는 엄마를 위해 성공해야 한다는 뜻을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