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고(故) 김진아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1년이 흘렀다.
고 김진아는 2014년 8월 20일,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의 곁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50세.
고인은 말기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가던 중 세상을 떠났으며, 임종 당시에는 남편과 아들, 가족들이 함께했다.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한 고인은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야훼의 딸', '수렁에서 건진 내 딸' 등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세련되고 당당한 이미지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당시 보기 드문 강렬한 카리스마와 섹시한 매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8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 '명성황후', '욕망의 바다', '순결한 당신', '못된 사랑' 등 TV에서도 활약을 이어갔고, 2010년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에서 산부인과 의사 역으로 깜짝 등장하며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기기도 했다.
결혼 후 미국 하와이로 이주한 고인은 가정에 집중하면서도, SBS '자기야', MBC '세바퀴', KBS2 '여유만만' 등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하고 연예계 복귀에 대한 의지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건강 악화로 인해 끝내 연기 활동을 오래 이어가지 못했고, 대중들과 안타까운 이별을 하게 됐다.
고 김진아는 원로 배우 김진규와 김보애의 딸이며 배우 이덕화의 조카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배우 김진근은 고인의 동생이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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