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태희가 서울대 재학 시절 대리 출석 일화와 남편 비와의 육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대학교에서 김태희 대신 출석해 주면 생기는 일. 김태희 입으로 듣는 남편 비와의 육아썰까지"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태희는 "이러면 정말 안 되는데 대학생 때 대리 출석을 했다. 우리 때는 그런 걸 했다. 요즘은 철저해서 잡혀갈 수도 있을 거 같다"라며 서울대 재학 시절을 언급했다. 그는 "친구한테 부탁했는데 교수님이 '김태희'라고 부를 때 친구가 손 들고 대답했다가 너무 민망했다고 하더라. 주변에서 웅성웅성하면서 '쟤가 김태희야?'라고 하면서 난리가 났다더라. 미안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누가 봐도 아니니까"라며 안타까워했고, 유재석은 "친구분은 태희 씨 대신에 뭔가 했다가 괜히 기분만..."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김태희는 남편 비와의 두 딸 육아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유재석이 비의 안부를 묻자 김태희는 "잘 있다. 오늘은 내가 일찍 출근하는 특별한 날이어서 (남편이) 열심히 애들 아침 챙기고 도와줬다"라고 답했다. 이어 "여기 촬영 오기전까지만 해도 진짜 전쟁이었다. 아침부터 (두 딸) 준비물이랑 숙제랑 챙길 게 너무 많았다. 3일 전에 뉴욕 갔다 오자마자 분명히 (준비물을) 주문했는데 배송 지연으로 인해서 늦게 도착한다는 문자를 받고 너무 좌절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가족들한테 '이거 사서 학교에 전달해야 한다'고 해서 결국 남편이 동묘에서 구했다더라"며 현실 육아의 모습을 솔직하게 전했다.
한편 김태희는 외모에 대해 "외모는 서른 때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면서 (외모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점점 더 많이 생길 거다. 근데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많이 웃으면서 생긴 주름들은 긍정적으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