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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정후는 5월 중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넘게 대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가 7호 홈런을 날리면서 두 자릿수 '희망'이 다시 부풀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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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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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각 27도, 타구속도 101.8마일, 비거리 400피트짜리 시즌 7호 홈런. 이정후가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5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 우측으로 날린 투런포 이후 무려 97일, 77경기, 315타석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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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성공한 이정후는 타율 0.262(451타수 118안타), 7홈런, 47타점, 61득점, 10도루, 출루율 0.325, 장타율 0.417, OPS 0.742를 마크했다. 타율은 지난 6월 18일 이후, OPS는 6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팬그래프스가 예측한 수치와 비교하면 홈런과 도루는 대강 들어맞았고, 타율은 다소 처진 느낌이다. 그러나 후반기에 되찾은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2할7푼대 타율도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정후는 8월 들어 출전한 17경기 중 16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8월 타율 0.344(64타수 22안타), OPS 0.936을 마크 중이다. 8월 타율은 양 리그를 합쳐 13위에 해당한다.
한 시즌 '2루타 10개, 3루타 10개, 10도루, 10홈런'을 달성하는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올시즌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빈 캐롤(2루타 22개, 3루타 16개, 27홈런, 17도루)과 보스턴 레드삭스 재런 두란(2루타 34개, 3루타 12개, 12홈런, 20도루)이 먼저 도달했다. 이 기록은 작년 4명, 2023년 2명, 2019년 1명, 2017년 1명, 2015년 2명으로 최근 10시즌 동안 10차례 밖에 없었다.
추가적으로 이정후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2루타 16개, 3루타 8개, 44홈런, 17도루),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잭 맥킨스트리(2루타 18개, 3루타 9개, 10홈런, 19도루) 등 3명이 더 가세할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이정후가 홈런 3개를 보탤 가능성은 오타니가 3루타 2개, 맥킨스트리가 3루타 1개를 더 치는 것보다 더 낮다고 봐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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