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에서 보라색 게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일부에서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전문가들은 "오히려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증거"라는 입장이다.
TNN타일랜드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페차부리 지방에 위치한 깽끄라찬 국립공원은 최근 SNS를 통해 희귀한 보라색 판다 게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자연은 여전히 아름다움과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환경이 오염돼 벌어진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공원 측은 "보라색 게의 출현은 국립공원의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지표"라며 "이는 자연 보전의 성과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같은 국립공원에서 흰색 판다 게가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공원을 순찰 중이던 관리인이 흰색 등딱지와 짙은 보라색 다리를 가진 개체를 목격해 촬영했고, 공원 측은 이를 SNS에 공유한 바 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라색 판다 게는 '프린세스 크랩(Princess Crab)' 또는 '시린톤 크랩(Sirindhorn Crab)'으로도 불린다.
이는 푸미폰 아둔야뎃(라마 9세, 2016년 10월 13일 향년 88세로 사망) 국왕과 시리킷 왕비(93)의 차녀이자 현 국왕 마하 와치랄롱꼰(73)의 여동생인 시린톤 공주(70)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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