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기특해죽겠네~' 롯데 김태형 감독이 데뷔 첫 홈런을 날린 이호준을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이호준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팀이 4대0으로 앞선 4회초 치리노스의 2구째 137㎞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측담장을 훌쩍 넘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25m.
지난해 데뷔한 이호준의 프로 첫 홈런포였다. 지난 2003년 7월 이후 22년만의 10연패를 당하며 코너에 몰린 롯데는 1회초 공격부터 2점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3회초 공격에서도 2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4점차로 앞서갔다.
선발투수 이민석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의 이호준의 홈런포는 의미가 깊었다. 이호준은 상대 에이스 치리노스를 상대로 점수차를 5점으로 벌리는 솔로포를 폭발시켰고 타구가 담장을 넘어는 것을 확인한 후 두 팔을 활짝 펼치고 박수를 치며 기쁨을 표현했다.
베이스를 돌아 홈을 밟은 이호준은 다음타자 황성빈과 하이파이브를 나누었고 김태형 감독은 두 손을 내밀어 이호준을 맞이하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5회초 현재 롯데는 5대0으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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