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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경기 초반 수비에서 평소와 다른 헛점을 보이며 1회부터 무사 1,3루 위기를 맞이했다. 롯데 고승민의 애매한 뜬공 때 3루주자 황성빈에게 홈 쇄도까지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유강남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0-2가 됐다. 롯데로선 지난 3일 고척 키움전 이후 무려 18일, 14경기만에 처음 올린 선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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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회초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이호준의 솔로포가 터졌다. 이호준은 선두타자로 등장,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137㎞ 포크를 통타, 그대로 오른쪽 담장 너머로 까마득히 날려보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래 1군 데뷔 첫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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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6회말 오스틴이 안타,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불펜이 마땅찮은 롯데 벤치는 이민석에게 '조금 더'를 요구했으나, 김현수마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만루가 되자 더이상 버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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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2사 2,3루에선 롯데 정현수를 공략하지 못해 공격 종료.
선두타자 오스틴이 장외홈런이 될 뻔한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어 문보경마저 연속 타자 홈런으로 잠실에서 가장 먼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순식간에 6-6 동점이 됐다.
롯데는 결국 아껴뒀던 최준용 카드를 꺼냈고, 최준용은 2사 1,2루까지 가는 고전 끝에 7회를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이미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간 뒤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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