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2015~2016시즌 NBA 파이널 7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89-89 팽팽한 동점이었다. 4쿼터 남은 시간은 54초.
단, 54초 만에 모든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순간.
클리블랜드 1옵션은 르브론 제임스가 아니었다. 카이리 어빙이 스테판 커리를 앞에 두고 천천히 드리블. 이후 커리의 타이밍을 뺏는 사이드 스텝 백 3점슛을 던졌다.
그대로 림에 빨려 들어갔고, 결국 클리블랜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21세가 최고의 테크니션이라 평가받는 어빙의 진면목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 장면이 21세가 최고의 슛으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24일(한국시각) '2000년 이후 25년간 최고의 슛 톱 25'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카이리 어빙의 슛은 NBA 역사에 길이 남을 가장 전설적 장면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2위는 2012~2013시즌에 나왔다. 주인공은 마이애미 히트 에이스 슈터 레이 앨런이었다. 당시 마이애미는 2승3패로 파이널 전적 열세. 게다가 92-95, 3점 차로 뒤진 상황이었다. 남은 시간은 5.2초.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마이애미는 코너의 앨런에게 연결했다. 앨런은 그대로 스텝을 잡자 마자 샌안토니오 토니 파커의 수비 위로 솟구쳐 올라 결정적 3점포를 터뜨렸다.
결국 마이애미는 이 시즌 샌안토니오를 꺾고 파이널 최후의 승자가 됐다.
3위는 2001년 파이널에서 나온 필라델피아 76ers의 앨런 아이버슨의 연장 결정적 크로스 오버 드리블에 의한 미드 점퍼가 선정됐고, 4위는 2019년 토론토 랩터스 시절 카와이 레너드의 동부 결승 7차전 버저비터가 차지했다. 5위는 2019년 플레이오프 포틀랜드와 오클라호마시티 7차전에서 나온 대미안 릴라드의 버저비터 장거리 3점포가 선정됐다. 이 슛이 성공된 이후 릴라드는 굿바이 세리머니를 펼쳤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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