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에베레치 에제를 놓치고 새로운 영입을 준비 중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니코 파스 영입을 위해 전화를 걸었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니코 영입은 어려운 거래다. 우선 코모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에제 이적료와 비슷한 금액이 필요할 수 있다'며 '레알 또한 바이백 조항을 갖고 있다. 아마도 레알, 니코 파스의 에이전트, 코모가 이적을 논의할 것이다. 토트넘은 연락을 했고, 복잡한 거래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흥민의 이적과 함께 공격진 개편에 나섰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팀을 구성하고 있기에 2025~2026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손흥민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중 한 명의 후보가 에제였다.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처음 프로 무대에 데뷔한 에제는 2020년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선수다. 2023~20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31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기록해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고, 2024~2025시즌에는 공식전 43경기 14골 12도움으로 팰리스의 FA컵 우승까지 이끌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측 윙어를 소화하는 다재다능함과 화려한 드리블, 뛰어난 패스와 시야 등이 장점이기에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의 빈자리를 잘 채워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토트넘은 곧바로 적극적인 영입에 나섰다. 토트넘은 에제와 개인 합의에 성공했고, 팰리스와 계약 합의에도 근접하며 사실상 이적 서류에 사인만 하면 되는 상황까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에제는 계약 직전 아스널의 제안을 합의하며 토트넘행이 불발됐다.
에제까지 놓친 토트넘은 이적시장 막판이 더욱 바빠지게 됐다. 공격진 보강을 위해서는 영입이 절실했다. 새롭게 이름을 올린 선수가 바로 니코다. 니코는 2016년부터 레알 유소년팀에서 뛰며 큰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다. 레알 소속으로 프로 데뷔전도 치렀다. 다만 레알에는 니코가 꾸준히 뛸 자리가 없었고, 2024년 여름 코모로 이적했다. 니코는 코모 이적 후 잠재력을 터트리며 2024~2025시즌 세리에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돌파와 패스, 강력한 킥 등 공격적인 재능이 돋보이는 니코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윙어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토트넘으로서는 니코 영입을 통해 손흥민과 매디슨의 빈자리르 모두 채울 수 있다. 메시 또한 니코의 재능에 대해 "머리가 좋다. 경기를 완벽하게 이해한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토트넘에는 쉽지 않은 거래지만, 향후 몇 년을 책임질 유망주를 데려올 수 있는 작업이 될 수 있다. 에제를 놓친 토트넘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대형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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