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4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가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고종욱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
KIA는 24일 광주 LG 트윈스전에 앞서 외야수 고종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외야수 박재현을 등록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고)종욱이가 몸이 조금 열이 나서 경기를 못 나가고 있었다. 병원에서 염증 수치가 높아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해서 엔트리에서 뺐다. 몸에 몸살 기운 비슷하게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고종욱은 지난 6월 처음 1군에 등록돼 KIA의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었다. 46경기에서 타율 0.296(115타수 34안타), 3홈런, 16타점, OPS 0.708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KIA 수비가 잦은 실책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고종욱이 선발로 뛸 기회가 줄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나성범이 복귀하고 최근 2군에서 타격감이 좋은 김석환까지 합류하면서 고종욱을 대타로 쓸 뜻을 밝혔는데, 김석환이 23일 LG전 8회 마지막 타석에서 LG 김영우의 시속 154㎞짜리 직구에 오른쪽 무릎을 여파로 이날 선발 출전이 어려워 외야수 보강에 나섰다.
이 감독은 "(김)석환이가 어제(23일) 공에 맞아서 오늘 경기하는 게 어려울 것 같다. 종욱이를 하루이틀 더 기다려 보려고 했는데, 석환이가 선발로 못 나갈 것 같아서 종욱이를 빼고 (박)재현이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박재현은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5년 3라운드 25순위로 KIA에 입단한 신인이다. 1군에서 이미 32경기를 뛸 정도로 꽤 기회를 받았다. 타격보다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46경기, 타율 0.296(179타수 53안타), OPS 0.851, 3홈런, 31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재현이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진 것은 좋은데 아직 1년차고 자신에게 맞는 타격 자세를 아직 못 찾은 것 같다. 타격은 조금 더 가다듬으면 퓨처스리그에서 3할5푼 이상 칠 수 있고, 발도 갖췄다"며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선수로 분류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김규성(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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