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오연아가 연극 '나의 아저씨'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연아는 지난 23일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나의 아저씨'에서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내적 충돌을 겪는 '강윤희'로 분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그가 무대에 선 '나의 아저씨'는 동명의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정서를 간직한 작품으로, 삶의 무게를 조용히 견디는 인물들을 무대 위로 옮겨 배우들의 살아있는 감정과 호흡을 통해 또 다른 울림을 전한다.
먼저 오연아는 '강윤희'의 휘몰아치는 감정과 복잡한 내면을 부드럽지만 힘 있는 목소리를 통해 입체적으로 전달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가족과 새로운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물의 태도를 섬세하게 표현해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고, 다양한 통화 신을 색다르게 소화하며 남다른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오연아는 다채로운 표정으로 '강윤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 시선을 끌었다. '강윤희'의 비밀이 밝혀진 장면에서 부끄러움과 슬픔, 분노, 허망함이 공존하는 표정으로 관객들을 집중시킨 것. 이처럼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강렬한 존재감까지 발휘하며 열연을 펼친 오연아는 환호 속에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다음 공연을 기대케 했다.
이처럼 연극 '나의 아저씨'에서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와 매력적인 보이스, 이성과 감성을 오가는 감정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오연아. 표정과 움직임 하나하나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첫 연극 데뷔작 '나의 아저씨'의 포문을 연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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