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위즈덤은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 0-0으로 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1-0 리드를 안겼다.
위즈덤은 시즌 30호 홈런을 달성하면서 구단이 올해 영입하며 기대했던 홈런 수는 충족했다. 위즈덤은 2020년 프레스턴 터커(32홈런) 이후 5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밟은 KIA 외국인 타자가 됐다.
LG가 지난 3일 영입한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앞선 2경기에서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톨허스트는 이날 KIA 상대로도 2회까지 무실점해 1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는데, 위즈덤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KBO리그 데뷔 첫 실점을 기록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시속 152㎞짜리가 가운데 높은 코스로 오는 것을 위즈덤이 놓치지 않았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