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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독점' 레비 회장, 또또또 손흥민 대체자 영입 실패→ '전 레알이 부릅니다' 대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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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단독 보도라며 "토트넘이 니코 파스에 대해 제시한 7000만유로(약 1136억원)의 제안이 금일 거절됐다. 파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코모1907에 남고 싶어하며 레알은 어차피 어떤 제안이든 맞춰 대응할 계획이었다. 레알은 2026년에 1000만유로(약 162억원)의 바이백 조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향후 코모에 보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대체자 구하기에 혈안이 된 상태다. 원래 손흥민을 대체하기 위해서 2명의 특급 영입을 계획했던 토트넘이다.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사비뉴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핵심 에이스인 에베레치 에제 동시 영입을 꿈꿨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영입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토트넘이다. 에제는 이적료 조건을 맞추다가 아스널에 빼앗기는 참사를 당해 현재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분노가 매우 크다. 사비뉴 영입을 위해서 7000만파운드(약 1310억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맨시티 수뇌부가 거절해버리면서 사비뉴 영입도 어려워지고 있다.토트넘은 사비뉴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일단 에제를 대체할 수 있는 타깃을 빠르게 찾아야 했다. 그 선수가 바로 니코였다. 2004년생인 니코는 레알에서 성장한 아르헨티나 유망주다. 2023~2024시즌에 1군에 합류했지만 레알에는 워낙 뛰어난 2선 자원이 많아 니코가 뛸 자리는 없었다.

니코는 확실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원해 2024년 여름 이적을 선택했다. 다만 레알은 니코의 이적을 허락했지만 니코의 잠재력을 놓치고 싶지 않아 선수에게 바이백 조항을 달았다. 바이백 조항이란 전 소속팀이 해당 선수를 다시 영입하고 싶을 때 합의한 금액만큼 지불하면 현 소속팀에서는 거절할 수 없는 계약이다.

니코는 레알의 예상대로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였다. 지난 시즌 코모의 에이스로 단번에 떠오른 니코는 이탈리아 세리에A 35경기를 뛰면 6골 9도움을 기록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공격형 미드필더, 우측 윙어, 공격수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니코는 뛰어난 왼발 킥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스타일이다. 창의적인 패스를 뿌려주며 직접 골대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돋보인다. 아직 성장이 필요한 선수지만 즉시전력감으로도 손색이 없다.

에제를 놓쳤던 토트넘은 빠르게 니코로 선회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레알이 니코를 재영입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니코는 토트넘으로 이적할 생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