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70년대 공전의 히트 드라마 '수사반장'의 주역 중 하나였던 원로배우 김상순의 10주기가 돌아왔다.
지난 2015년 김상순은 당시 폐암 말기를 선고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퇴원, 자택에서 요양하다 눈을 감았다. 향년 78세.
지난 1954년 연극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김상순은 1961년 MBC 라디오 성우 연기자를 거쳐 1971년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최불암과 함께 큰 인기를 누렸다.
KBS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오랫동안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김상순은 SBS 사극 드라마 '연개소문'에서 고구려의 무장 고연수로 출연하며 여전한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2년 조경환에 이어 김상순이 떠나면서 '수사반장'의 삼총사 중 최불암만 남게 됐다. 당시 최불암은 스포츠조선에 "김상순 선배마저 보내야하는 심정이 보통 불편한 게 아니다. 네 명을 앞서 보냈다. 내가 죄가 있어 이런가 싶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의 투병 사실 역시 알지 못했다고. 최불암은 "수사반장 때도 술 담배 안하던 사람이어서 폐암도 몰랐다. 최근 통화에서도 내색도 안하더라. '다리가 아프다'고 한 번 보자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 대화였다"며 비통해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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