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국홍보전문가로 유명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국사 관련 책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달 20일 출간된 '우리가 지켜야할 한국사'(허들링북스)는 서 교수와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K-컬처가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심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되돌아보는 책이다.
전 세계의 이목이 대한민국에 집중될수록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은 더욱 교묘하고 집요하게 왜곡되며 침탈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독도 문제를 비롯해 김치와 한복, 동해의 명칭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 온 것들이 끊임없이 도전받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단호하게 지켜내야 할 때 '우리가 지켜야 할 한국사'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응답한다. 서 교수와 각 분야 최고 전문가 10인이 뜻을 모아 탄생시킨 이 책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둘러싼 핵심 이슈들을 깊이 있으면서도 명쾌하게 풀어낸 역작이다. 단순히 과거의 사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는 논란들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더불어 '과연 역사적 진실은 무엇일까' '역사왜곡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와 같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품었을 질문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한 뒤 실질적인 해답과 함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30년간 한국 홍보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며 대중과의 소통에 탁월한 역량을 보여 온 서 교수가 기획을 맡고,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방대한 자료와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복잡하고 민감한 역사적·문화적 이슈들을 쉽고 명확하게 풀어냈다. 또한, 독자들이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이슈의 본질을 이해하며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도 영유권의 확고한 증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 강제동원과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권적 접근, 동해 표기의 중요성, 동북공정을 통한 역사 왜곡 실태, 세계 속 한국 문화의 정체성에 이르기까지, 총 10가지 주제를 치밀한 논리와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서술했다.
'우리가 지켜야 할 한국사'는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스스로의 뿌리를 깊이 이해하고, 자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굳건한 자긍심을 갖추며, 나아가 이 소중한 가치들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주기 위한 필수적인 안내서가 될 예정이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 30년간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려 왔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세계적인 유력 매체에 광고 캠페인을 펼쳤고, 중국과 일본의 문화 및 역사왜곡에 맞서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했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MoMA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과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기증해 왔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창의융합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다양한 공공기관 및 대기업의 홍보대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오랜 방송 활동을 통해 시청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