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주로 민물에서 사는 악어와 바다에서 생활하는 상어가 한곳에서 함께 수영하는 모습이 목격돼 화제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유명 관광지 힐튼헤드섬에서 악어와 상어가 나란히 수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시카고 출신의 관광객 지나 아탄스는 현지 마리나(정박지) 인근에서 악어가 부두를 따라 헤엄치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레몬상어가 접근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놀라운 장면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악어와 상어는 서로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듯 평온하게 수영을 이어갔다.
해당 영상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이걸 보니 나는 물속에 있을 이유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둘은 괜찮아 보이지만 사람이 떨어졌다면…", "누가 누구를 사냥하는 걸까"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
이날 장면은 현지 어부들이 잡은 물고기를 손질하며 물속에 부산물을 던지자 악어와 상어가 몰려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몬상어는 인간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충분한 거리를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환경 담당은 "두 동물이 공존할 수 있으며, 함께 목격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악어는 일반적으로 민물에서 서식하지만, 바닷물에서도 수영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면서 크기가 비슷할 경우 서로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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