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동해 고소 논란 후폭풍에 입을 열었다.
김희철은 25일 자신의 계정에 "화난 게 아니라 난 가만있을 때 늘 표정이 저렇게 뚱함. 입이 나와있어서 그런가. 근데 누가 3일 동안 나 때렸나?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 같다. '슈퍼쇼' 또 하고 싶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을 지켜보고 있는 김희철의 모습이 담겼다.
김희철은 3일간 동해 고소 해프닝에 시달렸다. 사간의 발단은 김희철의 장난기였다.
김희철은 동해가 자신의 굴욕사진을 공개한 것에 격분해 23일 자신의 계정에 "오늘 동해가 헛소리해서 놀랐지? 이동해 내가 고소할 거임. '슈퍼쇼' 전세계 빠짐없이 함께해!"라며 고소장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희철은 '법무법인 우주대스타엔터'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고, '고소인과 친인척 관계 없음. 같은 아이돌 그룹 멤버, 과거 의형제 관계'인 동해를 고소했다. 김희철이 그럴듯하게 만든 '가짜 고소장'이었지만, 파급력은 엄청났다. 일부는 김희철이 진짜 동해를 고소한 것이냐고 오해하기까지 했다.
이에 김희철은 24일 "설마 내가 진짜 동해 고소했다고 생각하는 귀염둥이들 없지?"라고 해명했고, 동해는 25일 자신의 계정에 "감히 고소를 해? 형이 진짜 날 고소해도 난 형을 사랑해. 우린 함께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