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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에서 '더글라스와(Douglas' pouch)'는 복강 내 자궁과 직장 사이의 공간을 가리킨다. 난소암이 복강 내로 전이될 때 더글라스와에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진단 및 병기 설정에 중요한 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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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종양에 대한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이에 대한 수술을 계획했으나 실제로는 씨딩이 광범위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었다. 반대로 모든 종양에 대한 완전 절제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 큰 종양만 제거하고자 수술을 계획했으나 예측과 달리 실제로는 씨딩이 많지 않아 모든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로 변경해 진행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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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실제로 수술을 하면서 사전에 확인된 씨딩의 형태에 대해 종양 부담과 수술 복잡도를 점수화 했다. 종양 부담은 복강을 13개 구역으로 나눈 뒤 각 구역의 병변 크기에 따라 0~3점(고득점일수록 부담, 39점 만점)을 부여해 종양 부담을 평가하는 지표이며, 수술 복잡도는 주변 장기에 종양 침범 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수술 난이도를 예측하는데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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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난소암에서는 장기에 침범한 복강 내 모든 종양을 제거해야 하므로 직장절제술과 같은 장수술이 동시에 시행될 수 있는데, 씨딩이 관찰되지 않은 환자군에서는 추가적인 장수술 시행 비율이 33%인 반면, 씨딩이 관찰된 환자군의 장수술 비율은 61%로 씨딩 유무만으로도 장 수술의 필요성을 예측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기동 교수는 "초음파 검사는 외래 진료 중에도 즉시 시행할 수 있는 진료 접근성이 높은 검사"라며, "초음파로 더글라스와 내 씨딩 유형의 확인을 통해 수술 난이도와 추가적인 장수술의 필요성을 예측한다면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 종양외과학 학술지인 '유럽종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Surgical Oncology)'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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