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의 미래에 빨간불이 켜졌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첼시의 스와프 딜 거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상황이 좋지 않다. 맨유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5위에 머물렀다. 11승9무18패(승점 42)를 기록했다. 44골을 넣었지만, 54실점했다. 맨유는 EPL 출범 뒤 한 시즌 최저 승점 및 최다 패 등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유로파리그(UEL)에선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토트넘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새 시즌 반전을 노린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 개편에 집중했다. 마테우스 쿠냐, 디에고 레온, 브라이언 음뵈모, 벤자민 세스코 등을 영입했다. 하지만 맨유는 2025~2026시즌 개막 두 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기존 선수단 정리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팀토크는 '가르나초는 맨유에서 더 이상 미래가 없다. 1군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합류 기회를 거절했다. EPL에서 뛰는 것을 원하고 있다. 그가 원하는 목적지는 첼시다. 가르나초는 첼시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하지만 두 팀 사이의 이적료 문제가 있다. 가르나초의 이적료로 맨유는 5000만 파운드, 첼시는 3000만 파운드를 책정한 상태다. 첼시는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 타이리크 조지를 포함한 계약을 제안했다'고 했다.
가르나초는 한때 맨유의 현재이자 미래로 꼽혔다. 현재는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추락했다. 가르나초는 2024~2025시즌 내내 이적설에 시달렸다. 토트넘과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 뒤 팀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당시 가르나초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모르겠다. 여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고 했다.
팀토크는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했다. 로마노 기자는 "첼시가 가르나초 영입을 원한다는 것을 100% 말할 수 있다. 선수는 많은 기회를 거절했다. 이번에는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지를 거래에 포함하는 논의가 있었지만 중단됐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