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금강불괴'가 뜻밖의 시즌아웃에 직면했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각)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시미언의 부상은 왼발 골절과 인대 부분파열이다. 지난 2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1회말 자신의 파울타구에 맞은 게 불운한 시즌아웃 부상으로 이어졌다.
텍사스 구단은 부상 직후 시미언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었는데, 단순 결장이 아닌 부상자 명단행 자체가 2017년(당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이후 처음, 13년만에 2번째일 만큼 드물었던 선수다.
시미언은 2021년 류현진과 함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던 만큼 국내 야구팬들에겐 류현진의 동료로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2015년 처음으로 150경기 이상(155경기)을 출전했고, 손목 부상으로 85경기 출전에 그친 2017년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60경기 단축시즌이 진행된 2020년(53경기)을 제외하면 매년 160경기 안팎을 출전하는 게 당연시됐다. 2013년 빅리그 데뷔 이래 159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만 7번이나 된다.
2022시즌을 앞두고 7년 1억 7500만 달러(약 2433억원)에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올시즌까지 단 6경기를 결장했던 철인도 부상 앞에는 방법이 없었다.
올해는 127경기에 출전, 타율 2할3푼 15홈런 6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69를 기록했다. 코리 시거와 호흡을 맞춰 안정된 수비에 한방까지 갖춘 키스톤 콤비로 활약해왔다.
시미언은 수술 없이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예정.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은 "그저 불운일 뿐이다. 시미언은 자신이 매일매일 그라운드에 나서야한다고 믿는 선수다. 하지만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속상해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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