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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은 KT를 넘어 올시즌 KBO 리그 최고의 '히트 상품'.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지만, 5월1일 두산 베어스전 상대 마무리 김택연을 상대로 친 그림 같은 홈런포를 신호탄으로 단숨에 KT 중심 타자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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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홈런은 경기 수가 부족하고,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너무 독보적으로 치고 나가 따라잡기 힘들었지만 타율, 출루율, 장타율 등 비율 기록에서 엄청난 성적을 냈다. 그리고 후반기 규정 타석에 진입했는데, 세 부문 모두 2위 선수들과 격차가 커 '안현민의 3관왕은 따 놓은 당상 아니냐'는 확신에 찬 목소리가 나왔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컨택트 능력이 좋아 슬럼프에 빠질 확률이 적어 보이니,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갈 걸로 보였기 때문이다. 신인상은 기본이요, MVP 후보로까지 언급됐다.
여기에 상대 견제도 극심해졌다.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이 냉철한 스타일이라고 극찬해왔지만 사람인 이상 욕심이 생기면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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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장타율 부문은 디아즈에게 역전을 당했다. 장타율이 5할8푼5리로 떨어진 가운데, 디아즈는 6할1푼3리다. 출루율은 4할5푼3리로 안정적 1위지만, 문제는 가장 중요한 타이틀 타율이다. 3할6푼대에 달하던 타율이 3할4푼5리까지 떨어졌고, 3할3푼3리의 두산 양의지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삼성 김성윤,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도 더 올라올 수 있는 선수들.
과연 안현민이 8월의 슬럼프를 이겨내고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선선해질 가을 날씨를 기다리고 있지만 8월 말인 현재까지 감감무소식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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