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매기 강·크리스 아펠한스 감독)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27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10주 차가 된 현재까지 누적 시청 수는 2억3600만으로 집계돼 영화 부문 역대 1위에 올랐다. 앞서 역대 넷플릭스 영화 부문 흥행 1위는 지난 2021년 공개된 드웨인 존슨 주연 '레드 노티스'(로슨 마샬 터버 감독)가 4년간 왕좌를 지켰다. '레드 노티스'는 누적 조회수는 2억 3090만, 누적 시청 시간 4억 5420만 시간을 기록하며 부동의 '넷플릭스 영화 부문 시청률 1위' 타이틀을 과시했지만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이 기록을 경신해 2위로 하락했다.
뿐만 아니라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총괄 역대 기록인 쇼 부문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2억6520만 시청 수)과 '웬즈데이'(2억5210만 시청 수)에 이어 역대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싱어롱 등 여전히 폭발적인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오징어 게임'의 기록을 돌파할지, 또 넷플릭스 영화 역사상 '최초 3억뷰 돌파'까지 가능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낮에는 K팝 걸그룹으로, 밤에는 비밀리에 퇴마사로 활동하는 헌트릭스의 멤버 루미(아덴 조), 미라(메이 홍), 조이(유지영)가 낮에는 K팝 보이그룹이지만 밤에는 악령이 돼 인류를 위협하는 사자보이즈를 물리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국내 K-POP 아이돌을 소재로 한 최초의 해외 제작 애니메이션이자 역사상 최초 K-POP 음악을 활용한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연일 메가 히트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무당을 모티브로 삼은 퇴마 아이돌을 현대 어반 판타지 히어로로 재해석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의 남산서울타워, K-Food, 사인검, 일월오봉도, 까치호랑이(작호도), 기와집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전 세계 시청자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 견인의 일등 공신인 OST도 새 역사를 섰다. OST에 실린 여덟 곡이 빌보드 핫100에 동시 차트인했고 특히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