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하늬(42)가 탈세 논란에 담담히 답했다.
이하늬는 최근 스포츠조선과 온라인을 통해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마'(이해영 극본, 연출)의 화상 인터뷰에 임했다. 이하늬는 1인 법인을 통한 세금 납부의 문제로 인해 국세청으로부터 60억 원 규모의 세금 추징을 당했지만, 소속사는 "고의적 탈루나 탈세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하늬는 인터뷰를 통해 해명하면서 "뭐 살면서 억울한 일은 항상 (있다.) 견해 차이라는 게 그런 것 같다. 진짜 이 일을 하면 조금 억울한 거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사실은 무엇보다 제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많은 분들꼐 너무 놀라고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서 그게 조금 송구한 마음이 있었다. 말씀처럼 작품이 저만의 것이 아닌데, 저때문에 이게 그렇게 지장이 있으면 어쩌나 그런 생각이 많이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억울한 부분도 있을 수 있고 하지만은, 아직 완전히 판단이 종료됐다는 것은 아니고 지금 상의 기간의 절차를, 이미 세금 납부를 다 했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 이게 적법한 것인지 다시 의뢰를 해놓은 상태다. 아직 절차에 있는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어떤 게 억울하고 그런 걸 다 말씀드리기 힘들 수 있지만, 아직은 과정 중에 있는 거라 저도 마음을 초연하게, 이게 거의 4년째 세무조사를 하고 있는. 첫째 때도 임신 출산 때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는 상황인 거다. 그래서 지금은 조금은 의연해진 상태다. 이걸 좀 너무 큰 일처럼 받아들이면 병나더라. 그래서 그냥 이렇게~ 이렇게~ 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과 신인 배우 '주애'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하늬는 극중 톱스타 정희란을 연기하면서 세상에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