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긴 연패를 끊은 만큼 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T 위즈와 시즌 14차전을 치른다.
롯데 구단은 경기에 앞서 이날 라인업을 발표했다. 박찬형(3루) 장두성(중견수) 고승민(우익수) 레이예스(지명타자) 유강남(포수) 나승엽(1루) 손호영(2루) 이호준(유격수) 김동혁(좌익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박세웅이다.
팀 상승세의 선봉장 박찬형이 계속 리드오프로 나서고, 전날 손호영 대신 장두성이 2번에 배치돼 9번 김동혁과 함께 발빠른 타선의 연결에 초점을 맞췄다.
역시 타격감이 좋은 고승민과 유강남이 3,5번을 맡은 반면, 다소 부진한 황성빈이 빠지고 대신 김동혁이 좌익수로 나선다. 이호준 역시 타격감이 좋지만, 어린 나이와 체력을 고려해 하위 타순인 8번에 배치했다. 최근 들어 꾸준히 2루로 나서고 있는 손호영도 눈에 띈다.
한편 외야수 한승현이 새롭게 1군에 등록됐고, 내야수 이태경이 말소됐다.
롯데는 지난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2연패를 끊었고, 전날 KT와의 혈투 끝에 4대3, 1점차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선발 나균안에겐 시즌 3승? 꿀맛이기도 했다.
롯데는 전날 승리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에 이어 3번째로 60승(5무57패) 고지를 밟았다. 공동 4위를 달리던 KT를 한발 아래로 밀어냈다. KT와의 상대전적에서도 7승2무4패의 절대 우세를 지켰다.
앞서 악몽 같은 12연패를 겪고도 롯데는 '마지노선'이었던 5할 승률을 지켜냈다. 이제 초심을 되새기며 그간 잃어버린 승점을 되찾을 때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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