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윙어 양현준(셀틱)이 국대 미드필더 백승호가 속한 버밍엄시티와 이적 협상을 벌인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영국 스포츠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각) '버밍엄이 셀틱 윙어 양현준에게 접근했다. 버밍엄은 완전영입을 원하고, 양 구단은 협상을 벌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 '더 선'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오른팔(NO.2)이었던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은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두 명의 윙어 영입을 구단에 요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이적설은 셀틱이 변방 카자흐스탄 클럽 카이라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충격 탈락한 이후에 불거졌다.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긴 셀틱은 27일 카자흐스탄 알마이티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0대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2대3으로 패하며 조별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카이라트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현준은 카이라트와의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출전했지만 이변을 막지 못했다. 니콜라스 퀸의 이적과 조타의 부상으로 2023년 셀틱 입단 후 세 시즌만에 주전 가능성을 드높였다.
로저스 감독은 팀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렇다할 전력 보강을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양현준을 떠나보낼지 미지수다.
'스카이스포츠'는 '셀틱은 양현준을 이적시킬지 평가하고 있다. 아직 그린라이트가 켜지진 않았다'라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잉글랜드의 여름 이적시장이 9월1일에 폐장하는 점을 고려할 땐, '데드라인 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양현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버밍엄과 같은 챔피언십을 누비는 노리치 시티 이적설에 연결됐다. 양현준이 노리치 유니폼을 입은 사진이 공개됐으나, 현지에선 '페이크 사진'으로 파악하고 있다.
9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양현준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선 커리어의 반전이 필요하다. 양현준은 지금까지 셀틱 유니폼을 입고 컵대회 포함 70경기에 출전 7골을 넣었다.
한편, 양현준이 버밍엄에 입단하면 미드필더 백승호와 한솥밥을 먹는다. 백승호는 2024년 1월 자유계약으로 버밍엄에 입단해 2024~2025시즌 버밍엄의 2부(챔피언십) 승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했고, 23일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유럽에서 한국인 듀오가 활약중인 클럽은 대표적으로 덴마크 미트윌란(조규성 이한범), 프랑스 낭트(권혁규 홍현석) 등이 있다. 버밍엄은 올 시즌 EPL로의 '백-투-백' 승격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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