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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후부터는 매년 0.1~0.3㎝, 평균적으로 10년 사이 1~3㎝가량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디스크의 수분감소와 퇴행, 척추 관절의 마모, 무릎관절의 O자형 변형, 근육량 감소 등 다양한 노화 기전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단기간에 3㎝ 이상 키가 줄었다면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척추·관절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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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은 물론 심각한 경우 기침, 재채기, 무거운 물건 들기, 운전 중 방지턱을 넘는 등의 일상의 사소한 움직임만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골밀도가 낮을수록 골절 위험은 커지며, 통증의 강도와 발생 빈도 역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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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정상적인 노화'와 '질환 신호'는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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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거울을 보면 등이 굽고 허리가 짧아진 느낌이 든다 ▲바지 길이가 전보다 헐렁하게 느껴진다 ▲허리 통증이 잦거나 구부릴 때 아프다 ▲자다가 뒤척일 때 순간적으로 허리가 찌릿하게 아픈 증상이 나타나고 척추 압박골절이 의심될 때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골절이 비교적 초기 단계라면 보조기 착용, 골다공증 약물치료, 통증 조절 등의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거나 골절로 인한 기능 저하가 심하면 척추뼈 내부에 의료용 뼈 시멘트를 주입해 무너진 척추뼈 높이는 시술적 치료가 검토되며, 동시에 골다공증 치료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차경호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키 감소나 반복되는 허리 통증이 있다면 단순한 노화로 넘기지 말고, 뼈 건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은 초기 증상이 미미한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조기 진단을 통해 예방적 관리에 나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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