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코미디언 부부 박준형·김지혜가 '이혼 체험'을 통해 현실 갈등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결혼 21년 차에 접어든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이혼 서류를 작성하며 서로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준형은 재산분할 5:5를 주장하며 "아이들이 아빠와 더 친밀하기 때문에 양육권과 양육비도 아빠가 맡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지혜는 "딸이 '아빠랑 차 타기 싫다. 자꾸 몸무게 물어보며 살쪘다고 한다'며 택시를 타겠다고 하더라"고 맞섰다.
재산분할 문제에서도 두 사람의 입장은 달랐다. 박준형은 현 집의 재산분할을 5:5로 나누자고 했지만, 김지혜 측은 "방배동 신혼집 처분 대금까지 포함해야 한다"며 9:1을 요구했다.
김지혜는 "집 사는 데 도움을 하나도 안 줬다. 재산 증식에 기여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지혜는 자신 명의의 90평대 자택에서 각자 챙길 물건을 분리하며 "저는 귀금속, 명품백만 챙기면 된다"고 말했고, 박준형은 "이렇게 나누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부부는 '이혼 체험'을 통해 결혼 생활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씁쓸함을 동시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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