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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출신'이 부산의 개선장군이 될 줄이야! → 롯데에 승운을 끌고 왔다 "요 며칠 찬형이 때문에 이겼다고 해도 과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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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출신 박찬형이 롯데 자이언츠의 개선장군으로 우뚝 섰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요 며칠은 어떻게 보면 (박)찬형이 때문에 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기뻐했다.

롯데는 최근 12연패에서 탈출한 뒤 4경기에서 3승 1패다.

박찬형은 이 4경기 21타석 18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 4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특히 28일 부산 KT전은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박찬형은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연장 10회말 영웅으로 등극했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KT 마무리 박영현의 초구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롯데는 승부를 11회까지 끌고 간 끝에 3대2로 이겼다. 박찬형은 11회말 2사 1, 3루에서 고의사구로 걸어 나가는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고승민이 끝내기 적시타를 폭발했다.

김태형 감독은 "박찬형이 선두타자로 계속 살아나가면서 득점으로 연결이 되고 있다. 지금 페이스가 제일 좋다. 박찬형이 해주고 있어서 정말 (도움이)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롯데는 이 승리로 다시 3위를 탈환했다.

배재고 출신 박찬형은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다. 독립리그에서 꿈을 키워나갔다. 박찬형은 독립리그 화성 코리요 소속으로 타율 0.379를 기록했다. '불꽃야구'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박찬형은 지난 5월 롯데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박찬형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6월 19일 대전 한화전 데뷔 첫 타석에 안타를 쳤다. 이를 시작으로 4연타석 안타를 쳤다. 데뷔 타석 부터 연타석 최다안타 KBO 타이 기록이다.

박찬형은 30경기 91타석 타율 3할9푼에 OPS(출루율+장타율) 1.036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469로 뜨겁다.

부산=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