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이틀 연속 팀 승리에 결정적인 타격을 펼치며 페넌트레이스 막판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1번 중견수 출전해 5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활약을 펼치며 15대8 승리에 앞장섰다. 샌프란시스코는 5연승을 질주했다.
전날 시카고 컵스전서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1,2루서 상대 다니엘 팔렌시아의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메이저리그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4대3 역전승의 주역이 됐던 이정후는 지난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5일 만에 리드오프로 나섰다.
상대가 우완투수를 내면서 모처럼 타선의 선봉에 선 것.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성공한 이정후는 타율 0.260(484타수 126안타), 7홈런, 48타점, 63득점, 42볼넷, 10도루, OPS 0.730을 마크했다.
하지만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뒤 맞은 득점권 찬스에서는 3타수 3삼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올시즌 득점권 타율은 0.235(98타수 23안타)로 떨어졌다. 시즌 타율보다 2푼5리가 낮다.
이정후는 0-1로 뒤진 1회말 볼티모어 우완 선발 딘 크레머를 풀카운트까지 괴롭힌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7구째 93.1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으로 깊숙히 파고든 볼이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좌전안타, 라파엘 데버스의 볼넷으로 2,3루를 차레로 밟은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유격수 내야안타 때 홈을 파고들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해서 도미닉 스미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1로 역전한 뒤 계속된 1사 만루서 루이스 마토스의 좌전적시타로 2점을 보태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정후는 2회에도 선두타자로 타자로 나가 안타를 터뜨린 뒤 홈을 밟았다. 원볼에서 크레머의 2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파고든 91.4마일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깨끗한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타구속도 100.4마일(161.6㎞)로 날아간 타구가 좌익수 딜런 비버스 앞에 떨어졌다.
이정후는 이어 아다메스의 좌전안타로 2루로 진루한 뒤 데버스의 우전안타로 홈을 파고들어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무사 1,3루서 채프먼의 희생플라이로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정후는 7-4로 앞선 3회 2사 2루 득점권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풀카운트에서 크레머의 7구째 몸쪽을 파고든 93.3마일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스미스의 우월 투런포로 9-4로 달아났으나, 볼티모어가 5회초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2타점 적시타로 6-9로 따라붙어 긴장감이 이어졌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선두 마토스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10-6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계속된 2사후 4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우완 코빈 마틴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한복판 94.9마일 직구를 잡아당겨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0-6의 리드가 이어지던 7회말 1사 1,2루 득점권 기회에서는 좌완 그랜트 울프램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3구째 96.6마일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파고든 싱커를 그냥 흘려보냈다. 그리고 15-7로 승부가 기운 8회말 1사 2루, 이날의 세 번째 득점권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타자 전원 안타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올시즌 최다 득점 승리를 거뒀다. 6연승을 내달린 샌프란시스코는 67승68패를 마크, 승률 5할에 1승을 남기며 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와일드카드에서는 5위를 지키며 3위 뉴욕 메츠(73승62패)와의 승차 6게임을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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