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잭 그릴리쉬가 에버턴으로 임대된 후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에버턴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에버턴은 공식전 3연승을 질주했다.
승리의 주역은 이번에도 그릴리쉬였다. 그릴리쉬는 전반 7분 비탈리 미콜렌코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받아서 중앙으로 연결해줬다. 그릴리쉬의 정확한 헤더는 베투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황희찬이 추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그릴리쉬가 다시 나섰다. 전반 33분 그릴리쉬는 동료들과 압박으로 공을 빼앗았다. 곧바로 키어런 듀스버리-홀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준 그릴리쉬였다. 듀스버리-홀이 일리만 은디아예의 득점을 도우면서 그릴리쉬는 기점 패스를 기록했다.
그릴리쉬 활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10분 빠른 공격에서 그릴리쉬는 듀스버리-홀에게 스루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듀스버리-홀이 환상적인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에버턴이 3대1로 달아났다. 그릴리쉬는 팀이 만들어낸 3득점에 모두 관여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그릴리쉬는 에버턴 역사상 2경기 연속 2도움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그릴리쉬가 에버턴으로 향하자마자 곧바로 팀의 에이스가 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릴리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2022~2023시즌 맨시티의 역사적인 시즌 이후 그릴리쉬는 2시즌 연속 극도로 부진했다. 부진도 부진이지만 사생활도 큰 골칫거리였다. 술과 파티로 가득찬 프리시즌과 시즌 도중에도 종종 파티를 즐기는 모습으로 논란이 됐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더 이상 그릴리쉬를 지켜볼 수 없었다. 하지만 너무 높은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은 없었고, 그릴리쉬는 임대로 에버턴으로 이적하게 됐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데뷔전에서는 큰 활약이 없었지만 리그 2번째 경기였던 브라이튼전부터 그릴리쉬는 과거 애스턴 빌라 시절의 모습을 되찾은 선수처럼 보였다. 지난 브라이튼전에서도 2도움으로 팀의 득점을 모두 만들어냈던 그릴리쉬다.
경기 후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은 "그릴리쉬의 플레이는 정말 좋았어.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칭찬은 그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는 정말 대단하다. 그릴리쉬가 우리 팀에 주는 건 창의성과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다"며 엄청난 칭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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