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자존심은 물론 한쪽 팔까지 걸린 수라간 요리 경합이 시작된다.
31일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fGRD 극본, 장태유 연출) 4회에서는 대령숙수 임명과 동시에 다시 서바이벌의 세계로 내던져진 연지영(임윤아)의 운명이 판가름 난다.
왕 이헌(이채민)의 명으로 궁에 입성하게 된 연지영은 곧바로 궐내 단연 최고의 화제 인물로 떠올랐다. 왕이 직접 데려온 귀녀(鬼女)라는 타이틀(?)로도 모자라 수라간 숙수들의 텃새, 그를 극형에 처해야 한다는 대신들의 상소까지 빗발쳤으나 이헌이 기어이 연지영을 대령숙수로 임명하면서 또 한 번 궁궐이 발칵 뒤집혔다.
여기에 심사가 제대로 뒤틀린 숙원 강목주(강한나)는 인주대왕대비(서이숙)를 부추겨 연지영을 제거하려는 술책을 꾸며냈다. 바로 대령숙수 자격을 두고 연지영과 선임 숙수들의 요리 경합이 성사된 것. 패배하면 요리사의 생명인 팔 한쪽을 내놓아야 하는 만큼 연지영이 과연 승리를 거두고 자신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본격적으로 대결에 나선 연지영과 엄봉식(김광규), 맹만수(홍진기)의 비장한 눈빛이 담겨있다. 이를 지켜보는 두 심사위원, 이헌과 인주대왕대비의 근엄한 자태도 더해져 묵직한 긴장감이 가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절대 미각인 이헌은 물론 왕실 큰 어른의 절대적 권위로 승부의 결과를 결정지을 대왕대비마저 만족시켜야 하기에 녹록지 않은 난관이 예상되는 상황. 뿐만 아니라 상궁들에게 양쪽 팔이 잡혀있는 연지영의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호기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직 요리대회 우승자인 그가 이 경합에서 어떤 묘수를 발휘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작부터 험난하기 짝이 없는 대령숙수 임윤아의 수라간 입성기는 오늘(31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4회에서 계속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