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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머는 멍청하지 않다!" 괴짜 구단주의 SNS 반박. LAC 레너드 불법 연봉지급, 발머 구단주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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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스티브 발머는 그렇게 멍청하지 않다!"

괴짜 구단주였던 전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큐반은 카와이 레너드 샐러리캡 의혹을 받고 있는 LA 클리퍼스 스티브 발머 구단주를 옹호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LA 클리퍼스가 스타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와 샐러리캡 우회의혹 보도가 나온 뒤, 마크 큐반 전 댈러스 구단주가 LA 클리퍼스 구단주 스티브 발머를 옹호했"며 '큐반은 장문의 SNS 게시물을 통해 애스피레이션과의 스폰서십 계약을 이용해 레너드에게 추가 연봉을 지원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SNS에서 '나는 발머의 편이다. 스티브가 그렇게 멍청한 사람은 아니다. 만약 발머가 자신과 팀에 무엇이 걸려 있는지 알면서도 돈을 주려고 했다면, 회사를 파산하게 내버려 두었을까? 모든 채권자가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알면서?'라고 반문했다.

최근 LA 클리퍼스는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와의 불법 계약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탐사 전문기자 파블로 토레가 보도했다. LA 클리퍼스 구단주 스티브 발머가 5000만 달러를 애스피레이션이라는 회사에 지원했고, 이 기업은 2025년 3월 파산신청을 했다. 사기 혐의를 가지고 있는 이 회사는 채권자 명단에 카와이 레너드의 에이전트사가 있다. 에스피레이션은 700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으며 에스피레이션의 계약서에 레너드가 클리퍼스에서 뛰는 동안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간 현금 2800만 달러를 지급받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토레가 보도한 기사의 주요 내용이다.

샐러리캡 우회지급이 핵심이다.

샐러리캡 우회는 NBA 단체협약에 명시돼 있다. 제13조 제1항(b)에 따르면 '"팀(또는 팀 제휴사)이 스폰서, 사업 파트너 또는 제3자와 계약 또는 양해를 체결하여 해당 스폰서, 사업 파트너 또는 제3자가 팀과의 계약에 따라 선수에게 농구 서비스에 대한 보상(명백히 농구 외 서비스에 대한 보상으로 명시된 경우에도 해당)을 지급하거나 지급하기로 합의하는 경우, 이는 위 제1항(a) 위반으로 간주된다'고 명시돼 있다.

CBS스포츠는 '본질적으로 샐러리 캡 우회는 팀이 제3자를 이용하여 선수에게 계약상 지급되어야 하거나 샐러리 캡 조건에 따라 법적으로 허용되는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팀이나 구단주가 어떤 방식으로든 관여하는 회사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는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