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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미국전,결과X경기력 모두 잡아야...카스트로프 충분한 시간 줄것" [미국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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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결과를 얻으면서 좋은 경기력을 내는 것이 목표다."

홍명보 대한민국 A대표팀(FIFA랭킹 23위) 감독이'FIFA랭킹 15위' 미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명보호는 7일 오전 6시(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미국대표팀과 9월 A매치 기간 첫 친선전을 갖는다.

홍 감독은 하루 전날인 6일 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연합뉴스 등 취재진의 질문에 "결과를 얻으면서 좋은 경기력을 내는 것, 강한 상대를 맞이해서 준비한 전술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느냐 모두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다 잡는다면 좋은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대표침의 북중미 월드컵 첫 모의고사라고 할 수 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해외파 초정예 멤버가 총출동했다. 미국은 지난 7월까지 열린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준우승했고, 내년 안방에서 열리는 월드컵 준비에 그 어느때보다 진심이다. 2014년 첫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고 미국과 맞붙은 경험이 있는 홍 감독은 "그때도 미국은 강한 팀이었으나 당시는 한국에 있는 선수들의 기량 점검 차원이었고, 이번 경기는 월드컵 9개월 전의 준비하는 것이니 굉장히 다를 것"이라면서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번 A매치 평가전에선 해외 태생 혼혈선수로 사상 첫 태극마크를 단 독일계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활약이 관심이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짧은 시간이지만 팀에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 전술적 움직임 등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 있다"면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상황을 봐야겠지만, 어느 정도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기대를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