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미국 축구의 역사적인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토니 메올라가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미국 야드바커는 11일(한국시각) "손흥민의 MLS 이적은 리그 역사상 가장 큰 영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이 한국 공격수의 LAFC(로스앤젤레스 FC) 합류는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에 비견된다"라고 전했다.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설 토니 메올라는 손흥민의 LAFC 합류를 높이 평가하며, 과거 LAFC에서 성공하지 못한 올리비에 지루와 비교했다.
메올라는 팟캐스트를 통해 손흥민 영입은 팀에 완벽히 어울리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메올라는 손흥민이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이끄는 LAFC 전술에 잘 맞는다고 분석했다. 지루는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는 지적이다.
메올라는 "손흥민은 지루처럼 LAFC에서 고전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손흥민이라는 선수는 스티브 체룬돌로가 이 팀에서 하고자 하는 것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체룬돌로는 지난 1년 반 동안 이 팀을 점유율 중심 팀으로 만들려고 했다"라며 "중요한 것은 역습이다. 올리비에 지루는 그 스타일에 맞지 않았다. 우리는 이를 봤고, 그래서 그가 떠난 거다"라고 주장했다.
지루는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속도가 느리다. 역습 축구에는 맞지 않은 선수로 지공에 강하다. 스피드를 추구하는 LAFC와는 조화가 좋지 않다.
반면 전력질주가 장기인 손흥민은 다르다. 손흥민은 지난달 팀에 합류한 이후 LAFC에서 4경기를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거센 압박에 고전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달리 MLS에서는 한결 자유로운 모습으로 필드를 누리고 있다. 뒷공간을 열어두는 MLS 수비 특성상 손흥민이 역습을 시도하는 장면이 자주 보인다. 전성기 시절 EPL을 호령하던 손흥민의 전력질주가 MLS에서 부활하고 있다.
또한 손흥민의 인기는 그가 MLS에서 롱런하는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부터 따라온 엄청난 한국 팬층 덕분에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라며 "손흥민의 LAFC 합류는 경기 내적인 영향력 뿐 아니라 경기 외적인 효과도 가져오고 있다. MLS 팬들과 전 선수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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