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재기에 안간힘을 쓰면서도 한 달 만에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남달라 '박성현이 "어디서든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12일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1라운드를 마친 박성현은 "내게는 어디서 치러지는 대회든 한 경기 한 경기가 다 소중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상 때문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쉬었던 박성현은 올해 복귀했지만, 부진을 거듭한 끝에 CME 랭킹 113위로 처져있다.
CME 랭킹 80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내년 LPGA 투어 카드를 잃는다.
절박한 처지에 몰린 박성현은 지난달 LPGA 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면서 부활의 불씨를 살렸다.
경기력이 되살아날 즈음 박성현은 그러나 LPGA 투어 대회 대신 KLPGA 투어 대회 출전을 선택해 의아하다는 반응을 자초했다.
박성현은 작년에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출전을 약속했다가 사정이 생겨서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라도 약속을 지키려고 이번에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LPGA 투어 카드(유지)가 중요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생기는 것 같다"면서 "미국이든 한국이든 나는 지금 무조건 잘하는 게 중요하다. 일단 나왔으니 이 대회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에만 오면 팬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힘이 난다는 박성현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그린을 세 번밖에 놓치지 않았고 보기를 하나도 적어내지 않았다.
박성현은 "전체적으로 잘했다. 샷 감각도 아주 좋다"면서도 "잘했다고는 못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버디 4개를 잡아낸 박성현은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버디 퍼트를 많이 놓쳤다면서 "샷으로 볼 때는 적어도 7언더파는 쳤어야 했다"고 말했다.
2019년 이후 우승 맛을 보지 못한 박성현은 "첫날을 마쳤을 뿐인데 순위를 말하긴 좀 그렇다"면서 "내일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를 마치자마자 15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박성현은 "앞으로 치를 3차례 LPGA 투어 대회에서 최대한 CME 랭킹을 올려서 아시안스윙 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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