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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이 대반전 드라마를 썼다. 시즌 3승을 노릴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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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홀에서 출발한 옥태훈은 시작부터 버디로 출발,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그리고 전반 지루한 파 행진을 벌이다 파5 7번홀 이글, 파3 8번홀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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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6번홀이 하이라이트였다. 455m 파4. 길어도 너무 길었다. 세컨드샷이 짧았는데 그린 왼편에 떨어졌다. 홀까지 굴곡을 넘어야 하는 경사. 옥태훈은 웨지를 완전히 열고, 로브샷을 시도해 완벽하게 붙여냈다. 보기가 나올 수 있는 홀을 파로 막으니, 그게 다음홀 이글과 버디로 연결됐다. 옥태훈은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다. 라이도 안 좋고, 바닥도 딱딱했다. 보기를 치면 흐름이 끊어질 것 같아 최대한 붙여보자 마음을 먹었는데 잘 쳤다. 다음 홀 이글은 세컨드샷 거리가 애매했다. 3번 우드는 클 것 같고, 5번 우드는 잘 못쳐 고민하다 5번 우드 도박을 했는데 그게 딱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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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은 "전반기 끝나고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을 나누다 보니 연습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도 직전 대회에 조금 돌아오는 느낌이었고, 어제 1라운드 후반에도 괜찮아지는 느낌이었다"며 "일단 목표는 잭니클라우스GC에서 예선 통과였다. 남은 이틀은 하늘에 맡기겠다. 그냥 저 밑에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쳐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밥 먹고 연습을 하러 간다는 옥태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