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올해도 이어진 동원과기대 '이문한 매직'
2026 KBO 신인드래프트가 막을 내렸다. 프로 지명의 감격을 누린 선수들도, 꿈을 이루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야 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프로는 냉정한 곳이다. 실력이 있으면 선택받고, 아니면 아닌 곳이다. 특히 대학 선수들에게는 더욱 어려운게 신인드래프트다. 프로팀들은 고교 졸업생들 위주로 선수를 본다.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웬만해서는 고졸 선수를 뽑는다. 대학 선수들은 이미 고교 졸업시 드래프트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니 정말 비약적으로 발전하지 않는 이상, 프로 스카우트들이 눈길을 잘 주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올해도 동원과학기술대(이하 동원과기대)는 프로 선수를 배출해냈다. 2021년 창단 후 이문한 감독의 지휘 아래 빠른 시간 안에 강팀이 됐다. 창단 3년차인 2023년 2024 KBO신인드래프트에서 무려 3명을 프로로 보내는 기적을 만들어내더니, 지난해에도 2년 연속 3명의 프로 선수를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대학 흉년'으로 기록된 가운데, 유일하게 3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한 학교가 동원과기대였다.
올해는 1명에 그쳤다. 투수 고준혁이 5라운드에서 KT 위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다만, 그냥 뽑힌 선수가 아니다. 그래서 의미가 남다르다.
고준혁은 최고구속 151km를 뿌리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KT도 "신체 조건이 좋은 좌완 파이어볼러다. 직구, 슬라이더 모두 좋다. 특히 ABS 시스템에 매우 어울리는 투수"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그런데 고준혁은 중앙고를 졸업할 당시 구속이 140km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프로 선수 출신으로 은퇴 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다양한 프런트 업무를 수행하며 어떻게 해야 프로에 어울리는 선수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갖춘 이 감독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 이 감독은 안정적인 투구폼을 가진 고준혁의 발전 가능성을 눈여겨봤다. 고준혁은 이 감독과 코치들과 대학 생활 2년 간 피땀을 쏟으며 훈련했고, 150km를 넘는 구속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가 된 것이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 지명을 받은 타자 이민재 역시, 대학에 온 후 벌크업을 통해 파워를 길러 한국 최초 4경기 연속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 주목을 받았었다.
이 뿐 아니다. 대학 선수들에게 '제2의 드래프트'는 육성 선수 입단이다. 프로팀들이 아까운 대학 선수들을 위해 아예 육성 선수 자리를 만들어놓고, 드래프트 끝나자마자 계약을 맺는 게 최근 추세다. 이 자리를 얻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다.
동원과기대에서는 투수 어윤성과 외야수 조세익이 삼성과 육성 선수 계약을 맺었다. 유격수 이지훈도 롯데 자이언츠로 가게 됐다. 추가로 합격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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