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우먼 김혜선이 갑작스러운 수술 소식을 알렸다.
김혜선은 21일 "오늘 수술하고 내일 점핑머신 특별수업은 절대 안 된다며 요 며칠을 뜯어말렸던 우리 독일 나무 늘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혜선은 "'약속은 지켜야 된다'며 바득바득 우겨 3시간 걸려 도착한 점핑머신 동탄점에 자칭 김혜선 왼팔, 오른팔(누가 어느 쪽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나대신 수업하고 계셨던 마스터 레드/하니쌤들"이라며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었을 때 말도 안되게 힘들어 간신히 버티며 견디고 있었을 때. 내편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진짜 속내를 드러내고 떠났을 때조차도 묵묵히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었다. 그런 사람들은 많지 않아도 된다. 한 사람이 몇만 분의 빛을 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동료 강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수술실 앞에서 꼭 껴안고 있는 김혜선 스테판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스테판은 수술을 앞둔 김혜선이 걱정되는 듯 꼭 껴안아주고 김혜선 역시 가만히 안겨있는 모습. 다행히 김혜선은 수술 후 몸을 잘 회복한 듯 바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김혜선의 갑작스러운 수술 소식에 팬들은 물론 지인들까지 깜짝 놀랐다. 송해나, 이영진 등 김혜선의 지인들은 "언니 왜! 아프지 마. 다치지 마", "혜선아 어디가 아픈 거야? 무슨 일이야. 항상 응원하는 거 알지? 힘내"라며 김혜선을 걱정했다.
한편, 개그우먼 김혜선은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KBS2 '개그콘서트' 속 코너 '최종병기 그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살 연하의 독일인 스테판 지겔과 2018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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