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김종국이 그렇게 감췄던 아내의 정체가 살짝 공개됐다.
김종국은 9일 자신의 개인채널에 '호텔 조식 운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종국은 프랑스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그는 "따로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미리 운동을 다녀오려 한다"며 오전 6시부터 호텔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다. 호텔을 옮긴 뒤에도 그는 헬스장을 찾았고, "옛날부터 '신혼여행 가면 운동할 거냐'고 (물어보는데) 당연한 얘기다. 웬만한 호텔에는 다 운동하는 곳이 있다. 신혼여행 가서 운동하면 싸움이 나냐 안나냐 하는데 (아내가) 잘 때 나와서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후 김종국은 생트로페에서 관람차를 탔다. 그는 "이런 거 원래 안 무서워하는데 가정이 생기니까 두렵다. 혼자일 때는 두려운 게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 과정에서 김종국의 아내가 살짝 노출됐다. 김종국이 호텔을 옮기며 내부를 소개하던 중 창문에 아내의 실루엣이 살짝 비친 것이다. 김종국의 아내는 그동안 방송에서 공개된 정보대로 얼핏 봐도 키가 크고 마른 스타일이었다.
김종국은 9월 25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아내 분이) 운동하시는 분이냐"는 김숙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도 "마른 편"이라고 답했다. 결혼식에 참석했던 양세찬은 "아내 분 어깨가 직각이다. 키도 크시다"라고 증언했다.
김종국은 지난달 5일 비연예인 아내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김종국은 아내의 정체에 대해 철저히 함구해왔고, 결국 아내가 LA 출신 CEO라거나, 유명 영어강사의 딸이라는 등의 추측이 이어졌다. 그러자 김종국은 "성별빼고 다 거짓말"이라고 루머를 일축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