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임채무가 '두리랜드' 직원들과 일하는 모습들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다음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날 임채무는 배우가 아닌 놀이동산 보스로 등장했다. 그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용어가 사장, 회장, 보스다"라 했다.
임채무는 "내가 높은 사람이다, 회장이다 이런 생각은 해본 적도 없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직원들의 의견은 달랐다. 직원은 "잔소리 폭격기" "1분 1초도 기다리지 못하는 성미시다" "결벽증이 있다"는 불만을 쏟아냈다.
임채무는 "진짜 엉망이다 엉망"이라며 직원들의 일처리에 만족하지 못했고 먼지도 계속해서 지적하며 화를 냈다.
임채무는 "잠시만 (내가) 안보면 이렇게 된다"라며 직원들과 갈등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임채무는 '당나귀귀'에 출연해 두리랜드에 얽힌 이야기들로 많은 화제가 된 바 있다.
두리랜드는 임채무가 1989년 경기도 양주시 장흥국민관광지에 약 130억원을 들여 개장한 놀이 시설이다. 30여 종 놀이기구와 야외 수영장, 아시아 최대 규모 점핑 트램펄린 등 시설을 갖췄다.
임채무는 어려운 상황에도 두리랜드 운영을 포기 하지 않았다고. 그는 "하지만 어린이 사업은 돈을 버는 일이 아니다. 기계가 조금만 고장 나도 바로 바꾸다 보니 지금까지도 빚이 있다. 현재 빚이 약 190억원이고, 대출 이자만 월 8000만원, 전기세도 3000만원씩 나간다"라는 현실을 전했다.
또 "놀이공원 수익만으로는 유지가 안 돼 외부 행사에서 번 돈으로 직원들 월급을 줬다. 40년 가까이 야간 업소 무대도 돌았지만 지금은 그런 행사도, 방송 일도 없다. 하루 매출이 16~32만원일 때도 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기업이 아닌 개인이 투자해서 놀이공원을 운영하는 것은 두리랜드가 유일하다. 돈이 없어서 힘들기는 해도 아이들이 달려와서 안기면 기분이 진짜 좋다. 아이들 웃음 때문에 두리랜드를 포기할 수가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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