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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배진영 "워너원 재결합 원해, 알디원은 저희와 같은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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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배진영이 그룹 워너원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면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프로젝트 그룹에 대한 생각을 들려줬다.

배진영은 최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워너원 재결합 원한다"라며 "알디원은 같은 오디션 라인"이라고 했다.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 배진영은 2019년 그룹 CIX를 거치면서, 글로벌 K팝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솔로가수로 정식 데뷔, 데뷔 8년 만에 홀로서기를 했다.

특히 워너원 멤버들 중에서는 '늦깎이 솔로 후배'로, 멤버들이 조언도 많이 전해줬을 것으로 보인다. 배진영은 "그룹을 하다가 솔로를 하면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 다해봐야지' 하는데, 멤버들이 '막상 그렇지 않다'고 조언해줬다"라며 "그리고 '솔로가 생각하는 것처럼 쉽지만은 않다', '네가 짊어지고 가야할 게 많다'고 얘기해줬다"라고 했다.

최근 워너원 멤버들과 재회, 콘텐츠 촬영도 많이 했다. "성운이 형을 제외하고는 다들 3~4년 만에 만난 거 같다"는 배진영은 "긴 공백이 없던 것처럼 되게 편했다. 전혀 어색한 것도 없었고, 옛날 얘기하면서 같이 웃고 재밌게 얘기도 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댓글 중에 '배진영은 워너원이 퍼스널 컬러다'라는 댓글도 보기 좋았다. 여전히 너무 친하고, 지금도 서로 보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신곡 '라운드 앤드 라운드'도 들려줬다고. 배진영은 "성운이 형도 들었고, 대휘도 들었고, 더보이즈 에릭도 들었다. 피드백을 받고 싶어서 많이 들려줬다. 다들 똑같이 '너가 이런 장르의 스타일을 할 줄 몰랐다'고 얘기를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면서 '너 스타일대로 잘 소화하는 거 같다. 멋있다. 잘 될 거 같다' 이런 얘기를 해줬다. 그런 말들을 잘 안 믿어서,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했는데 정말 솔직하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워너원 재결합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배진영은 "실질적으로 군대 문제도 있다. 워너원을 좋아해주셨던 분들이 매해 언급을 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데, 감사하게 생각한다. 언젠가 멤버 모두 시간이 맞으면 꼭 한번은 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최근 '보이즈플래닛2' 파이널 생방송 현장에 참석하기도 했다. 배진영은 "현장에 있으면서 옛날 생각도 많이 났다. 친구들이 얼마나 간절하고 바라는지 그 마음을 알기 때문에 응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많이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같은 (오디션) 라인으로서 응원을 항상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이즈플래닛2'으로 탄생한 알파드라이브원(알디원)에게는 "항상 파이팅하시고, 아프지 않게 잘 활동했으면 좋겠다. 나중에 더 큰 무대, 좋은 무대에서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직접 투표를 했냐는 질문에는 "투표를 하진 못했다. 죄송하다"고 멋쩍어하며 답해, 취재진의 웃음을 샀다.

배진영은 14일 첫 솔로 미니앨범 '스틸 영'을 발표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