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매년 아쉬웠지만, 올해 가을야구 못간건 정말… TV 볼 때마다 짜증이 난다."
지금 돌아봐도 믿을 수 없는 추락. 악몽 같은 연패. '남의 잔치'가 된 가을야구 무대.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은 시즌이 끝난 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회복에 힘쓰고 있다.
1주일간 공도 잡지 않고 완전히 휴식을 취했다. 그러던 중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국가대표팀 평가전)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부름을 받았다. 그는 "따로 언질 같은 전 전혀 없었다. 내가 올해 좋은 성적을 낸 것도 아니지 않나. 그래도 내 공을 믿어주셨구나 싶다. 혹시나 싶어 웨이트는 꾸준히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전초전이자 사전 명단 성격도 띤다. 최준용은 "너무 영광스럽고, 이번 선발에 안주하지 않고 더 잘해서 3월에도 대표팀에 뽑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대표를 가고 싶어도 못가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힘든게 아니라 자랑스러운 일이다. 더 잘하고 싶다. 자부심을 갖고 준비하겠다."
롯데는 8월초까지 3위를 지켰지만, 이후 8승3무27패로 추락하며 가을야구가 좌절됐다. 구단과 선수, 팬 모두 한마음으로 8년만의 가을야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믿을 수 없는 결과였다.
가을야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롯데는 그 자리에 없다. 최준용은 현재 심경에 대해 "아쉬움보다는 짜증난다는 감정이 더 크다. 올해는 정말 개인 성적을 떠나 가을야구에 가는 게 목표였는데, 달성하지 못했으니까"라며 쓰디쓰게 곱씹었다.
"진짜 야구가 쉽지 않다. 우리가 너무 안주했나? 3등이란 사실에 마음을 놓았던 걸까? 별 생각이 다 들더라. 되려면 뭘 해도 되는데, 또 안되려니 안되는 게 야구더라. 올해는 우리가 그 흐름을 놓쳤고, 뜻대로 잘 풀리지 않은 시즌이라고 생각해야할 것 같다. 내년에는 이 경험을 토대로 정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최준용은 지난해 어깨수술 후 재활을 거쳤다. 시즌 직전 스프링캠프에선 팔꿈치 통증이 발생, 뒤늦은 5월에야 1군 무대를 밟았다.
49경기 54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30.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그래도 최준용은 2연투 11번과 3연투 1번, 16번의 멀티이닝을 기록하며 최선을 다했다.
"올해 처음 마운드 딱 올라갔을 때 정말 뭉클했다. 내가 다시 마운드로 돌아왔구나, 그제서야 마음이 놓였다."
최준용은 "올해 구위에는 만족한다. 팔꿈치 통증을 겪었지만, 시즌초 페이스가 좋았고, 확실히 전보다 좋은 공을 던졌다고 생각한다. 쉽게쉽게 직구 믿고 던지면 되는데, 그동안 왜 그리 고민하고 꼬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감독님이 날 믿어주신 덕분이다. 감사한 마음 뿐이다. 지금도 몸에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만약 WBC 대표팀에도 뽑힐 경우 구단 스프링캠프에 앞서 1월부터 대표팀 소집에 응해야한다. 최준용은 "올겨울에 힘을 좀 키우고 싶다. 154㎞ 직구를 던질 수 있는 기술은 있지만, 몸은 140㎞대 후반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몸상태를 더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문동주 김서현 윤성빈 등이 밟은 160㎞ 고지에 대한 욕심은 없을까. 최준용은 "160㎞ 던지고 싶은 욕심은 나도 물론 있다"며 웃은 뒤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은 구속을 끌어올리기보단 더 정교하게 던질 수 있는 제구, 커맨드를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두루 많이 던져봤다. 지금 가진 구종을 잘 다듬고, 직구의 구위를 끌어올려서 내년엔 반드시 좋은 결과로 팬들께 인사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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