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선수협 이청용 부회장에 대한 악성 댓글을 큰 문제라고 인식한다. 법적 대응할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최근 신태용 전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골프 스윙 세리머니'를 펼쳐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협회 부회장 이청용(울산 HD)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이청용에게 쏟아지는 악성 댓글과 비판 여론을 그냥 넘기지 않고 법적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선수협은 이런 방침을 21일 발표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이청용 부회장에 대한 악성 댓글을 비롯해 SNS에 메시지가 폭발하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 오고 있다. 이에 선수협은 큰 문제라고 인식. 위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건전한 소통 문화와 상호 존중이 아닌 선을 넘은 비방과 악의적인 댓글은 선수들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고 나아가 인권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특히 이번 사태의 중심에 있는 이청용 부회장에 대해서는 확고한 신뢰를 보냈다. 선수협은 "이청용 부회장은 한국 축구 발전에 오랜 시간 헌신하며 늘 동료 선수들의 권익과 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근거가 불분명한 주장이 한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현재의 방식에 단호히 반대하며, 이는 모든 선수에게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지난 18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원래 페널티킥 담당이 아니었지만, 이청용이 자청해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골을 넣은 뒤 준비한 세리머니를 펼치기 위해서였다. 이청용은 골을 성공한 뒤 관중석을 향해 골프 스윙을 하고, 날아가는 공을 보는 '골프 스윙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다시 관중들을 향해 똑같은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부임 65일 만에 경질된 신태용 감독을 떠올리게 하는 세리머니였다. 신 전 감독은 부임 후 단 1승(3무4패)에 그친 끝에 전격 경질됐다. 그런데 경질 이후 신 전 감독은 일부 베테랑 선수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구단 고위층과 만나 경질에 관여했다는 식의 인터뷰를 했다.
이청용은 이런 신 전 감독의 발언에 대한 항의표시를 '골프스윙 세리머니'로 펼친 것으로 보인다. 신 전 감독은 구단 버스에 개인 골프채 세트를 실었다가 사진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이청용의 세리머니에 대해 불편하게 보는 시각도 많다. 많은 팬들은 '이청용이 선을 넘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이런 비판의 과정에서 악성 댓글과 악의적인 메시지가 이청용에게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선수협이 직접 나섰다. '부회장' 이청용에 대한 악성 댓글 등에 관해서는 가차 없이 법적 징계를 하겠다는 결의를 발표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은 항상 팬퍼스트이다. 축구 선수들은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먹고 산다. 건강한 비판이나 애정이 담긴 조언은 감수 할 수 있으나 선을 넘은 무례한 욕설 및 협박은 더는 묵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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