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날 아내는 "남편은 아직도 철 없는 부부다. 저희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봤을 때 철이 없다고 한다"라며 첫째 딸, 쌍둥이 아이와 넷째 늦둥이를 가졌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임신 19주만에 알게 됐다는 임신 소식. 아내는 "거의 5개월 들어서서 알게 됐는데 저는 조기 폐경인 줄 알았다. 친정 엄마가 40대 초반에 조기 폐경이 와서 저도 그런 줄 알고 딸이랑 산부인과를
Advertisement
남편에게 정관수술이 풀렸는지 검사해보라는 말에 확인을 해봤는데 '무정자증'이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아내는 "남편 입장에서 다소 복잡했나보더라. 의사가 '절대 임신할 수 없다' '이게 임신이면 내가 바람 피운 거'라 하더라"라 전했다.
Advertisement
친정, 시댁 부모님들 반응에 대해 아내는 "다행히 양가에서 정관수술을 해도 아기를 가질 수 있다는 걸 아셔서 제 편을 많이 들어주셨다"라 했다.
박수홍은 "남편이나 친구들 입장에서는 '친자 검사 해봐'할텐데 어떠시냐. 괜찮으시냐. 진짜 너무 그럴 일이 없는 거죠? 친자만 맞다면 해외토픽감이다"라 물었고 아내는 "검사는 한 번 해보기로 했다. 안괜찮을 일이 뭐가 있냐"라 했다.
다행히 초음파 사진 상으로 아이가 남편을 닮았다는 말에 박수홍은 "나도 안믿었는데 내가 스타킹을 얼굴에 쓰고 보니 우리 재이 초음파 사진하고 닮았더라"라며 폭풍 공감했다.
뒤이어 등장한 남편에 박수홍은 "초음파 사진이랑 너무 똑같아. 꼬물이가 안경을 쓰고 들어오는 줄 알았다"며 깜짝 놀랐다. 남편은 "저는 정관수술한지 14년된지 한참 됐으니까 풀렸나 싶어 검사를 해봤는데 병원에서는 '임신 불가능'이라는 말을 들었다"라 털어놓았다.
2주 후 아내는 무사히 제왕절개를 통해 아기를 품에 안았다. 아내는 "정말 예뻤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귀여운 아기를 안아본 박수홍은 "눈은 엄마고 코는 아빠 닮았다"라며 연신 감탄을 연발했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유전자 검사지에는 남편과 아들의 친자 검사 결과 '99.9997% 친자'라 적혀 있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