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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티카'(Futbolitica)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방에서 사용되는 카탈루냐어의 축구(futbol)와 정치(politica)를 결합해 만든 조어다. 바르셀로나 출신 작가인 저자는 축구를 "명백히 정치적 함의를 지닌 스포츠"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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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다. 축구는 성평등 운동의 최전선이라는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지만, 국가나 기업 등 집단의 부정적 이미지를 세탁하는 '스포츠워싱'(Sportswashing)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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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축구 본산인 영국을 비롯해 유럽, 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에 있는 저명한 클럽 55곳의 역사를 되짚으며 정치·사회문제와 뒤엉킨 축구의 역사를 상세히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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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 멸종, 생각보다 괜찮은 아이디어 = 토드 메이 지음. 노시내 옮김.
대재앙이 코앞에 닥친 시점, 미국의 철학자인 저자는 질문한다. '그래서 인간이라는 종은 멸종당해 마땅한가'라고. 저자는 임마누엘 칸트, 제러미 벤담, 피터 싱어 등 과거와 현대 철학자를 소환해 지구와 그곳에 살고 있는 많은 생명을 위해 인간이 생존할 가치가 있는지를 탐구한다.
"하나의 종으로서 집합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이 지구상에서 우리의 존속이 더 정당해질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위즈덤하우스. 212쪽.
▲ 붉은 겨울이 온다 = 정수종 지음.
여름은 오래 지속되고, 초록 낙엽이 늦가을 대로변을 뒤덮는다. 봄꽃은 이제 눈 속에서 피어난다. 낯선 엇박자이자, 자연이 보내는 위기 신호다.
환경공학자인 저자는 기후변화의 범인으로 인간을 지목한다. 기후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온실가스이며, 인간이 과도한 온실가스 배출로 기후변화를 심화시켰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먹고, 마시고, 거주하고, 생산하고, 즐기는 여러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가 우리의 터전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삶의 터전을 복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정치·경제·법·도덕·기술 등 우리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부문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청정기술', 탄소를 없애거나 활용하는 '카본테크', 자원 낭비를 줄이는 '에코테크' 등 지구를 살리는 기후 테크 분야는 물론, 금융과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영역을 탐험하며 환경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제시한다.
추수밭. 272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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