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올 시즌은 기회를 충분히 주면서 선수가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생각이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의 올 시즌 목표는 뚜렷해 보인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선우를 주전으로 키워내는 것. 고 감독은 개막 미디어데이 때부터 정규리그 2경기를 치른 지금까지 줄곧 "이선우를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이선우는 올 시즌 2경기에서 31득점, 공격 성공률 32.35%를 기록했다. 서브 공동 4위, 블로킹 공동 9위에 오르며 사령탑의 기대에 조금씩 부응하고 있다.
고 감독은 이선우가 공격력은 좋지만 리시브에 기복이 있다는 평가에 "분명 좋아질 것이다. 계속 아웃사이드 히터로 경기를 많이 못 뛴 게 성장의 걸림돌이었다. 올 시즌은 기회를 충분히 주면서 선수가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선우는 감독이 '주전으로 키우겠다'고 공언한 만큼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선우는 "처음으로 기회를 많이 받아서 뛰고 있는데, 감독님이 믿고 기용해 주시는 만큼 보답을 해야 한다고 느껴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리시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걸음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비시즌 훈련에 공을 들였다.
이선우는 "코치님들께서 리시브는 다시 배운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자고 했다. 이제 많이 (리시브를) 받아야 한다. 야간에도 쉬지 않고 코치님들이 도와주셔서 많이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선우는 국가대표팀에서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뛰었다. 그래도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
이선우는 "(대표팀에서 아포짓으로 뛴 건) 국내 선수들만 뛰어야 해서 불가피했다. 국내 선수들보다 내가 더 좋은 아웃사이드 히터가 아니라서 아포짓으로 뛰었다고 생각한다. 팀에는 외국인 선수가 있기에 내가 해야 할 자리는 아웃사이드 히터"라며 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주전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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